야마구치 정보예술센터(Yamaguchi Center for Arts and Media), 통칭 ‘YCAM(와이캠)’은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시에 있는 아트센터입니다.
전시 공간 외에 영화관, 도서관, 워크숍 공간, 레스토랑 등을 병설해 두고 있습니다.
2003년 11월 1일 개관 이래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새로운 표현 탐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시회나 공연, 영화 상영,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컴퓨터와 통신기술, 영상을 비롯한 ‘미디어 테크놀로지’가 놀라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생활은 모든 국면에서 정보화가 진행되고, 커뮤니케이션의 방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활동은 물론 사회구조 자체의 변화로도 이어져 ‘정보화 사회’와 ‘글로벌 사회’ 등으로 불리는, 인류가 지금까지 체험한 적이 없는 사회적 상황을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그 변화는 개인 차원의 신체감각과 리얼리티, 상상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그것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표현이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YCAM은 이러한 배경에서 생겨난 새로운 스타일의 아트센터입니다.
시민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고 함께 배우는 것을 활동이념으로 삼아, 미디어 테크놀로지에 대한 적절한 대처, 문화 기반으로서의 정보의 가능성, 나아가 인간에게 있어서 정보의 의미에 대하여 폭넓은 접근법을 통해 탐구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창출되는 표현이나 학습 방법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 차세대를 짊어질 인재의 육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YCAM에서는 ‘연구개발(Research & Development: R&D)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형태를 중심으로 다수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테마는 신체와 도시, 자연 등 다양하지만 모두 YCAM 안의 연구개발팀 ‘YCAM 인터랩(InterLab)’이 시민이나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제휴하여 조사나 실험에서 결과물에 이르기까지(작품 제작, 워크숍 개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 논문 발표 등) 종합적이면서도 장기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프로젝트에서는 특히 아래와 같은 3가지 사항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YCAM은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응용한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ㆍ발표하는 일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외의 수많은 아티스트와 연구자, 엔지니어가 YCAM에 머물면서 설치작품이나 퍼포먼스 작품 등 다방면에 걸친 제작을 하고 그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YCAM에서 만들어진 작품의 대부분은 일본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의 문화시설이나 아트 페스티벌을 순회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YCAM은 미디어 테크놀로지 및 그것을 이용한 새로운 표현과 그 표현을 받아들이는 사람 사이를 연결하여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개관 이래 작품 제작에서 파생되는 형태로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오리지널 워크숍을 개발하고 있으며, 또 최근에는 그 노하우를 활용한 어린이 배움터 ‘고로가루 공원’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야마구치 시내를 중심으로 일본 국내 각지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YCAM은 다양한 형태로 축적되어 온 미디어 테크놀로지 관련 지식과 경험을 야마구치의 지역 과제나 지역 자원으로 연결시키는 실천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행정기관과 협동하면서, 지역의 목소리를 모아 문제 해결을 실행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모색하고, 또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응용한 시민의 물건만들기 활동에 대한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